"내년까지 골프화 매출 30%로 끌어올린다"…데상트골프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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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 사업 강화…신제품 소개 쇼케이스"지난해 '데상트골프' 매출에서 골프화 비중이 19%까지 높아졌습니다. 2025년에는 3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맹태수 데상트코리아 데상트골프 브랜드매니저(BM)는 6일 서울 내수동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열린 골프화 쇼케이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맹 브랜드매니저는 "골프화는 (매출 비중이) 10%를 넘기기 힘들다"면서도 "하반기 여성 전용 골프화를 선보이며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관련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이날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란 주제로 주력 골프화와 연구조직인 '데상트신발연구소(DISC)'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행사는 브랜드의 골프화 사업 강화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 콘셉트의 부스에 'R90', '데상트골프콘도르', '프로클래식'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3대 골프화를 전시하고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데상트골프는 2021년 한국인 발에 맞춘 골프화를 콘셉트로 R90을 내놨고 지난해 카본플레이트를 미드솔 중간에 삽입한 데상트골프콘도르를 출시했다. 올해는 브랜드 최초의 클래식 구두 디자인 ‘프로클래식’을 선보였다.이는 2018년 부산에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발 연구·개발(R&D)센터 데상트신발연구소가 한국인 족형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이를 골프화에 접목한 결과다. 현재 보유한 골프화 모델 수는 총 11개, 매년 평균 20종씩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데상트골프는 최근 3~4년간 한국 골프화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데상트골프 매출에서 골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약 30%에 이른다. 올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후루야 다이스케 데상트신발연구소 센터장은 “신발은 스포츠 종목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며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데상트골프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골프화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