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3년 만에 드라마 복귀…'귀공자' 이어 박훈정 감독 호흡

/사진=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스틸
배우 김선호가 3년 만에 드라마를 선보인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6일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선호의 드라마 출연은 tvN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이후 3년 만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추격 액션 드라마다.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한국 느와르의 새 지평을 연 '신세계'부터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 '마녀' 시리즈, 그리고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낙원의 밤' 등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감각적인 액션을 선보여온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이다.

애초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촬영에 들어갔던 '폭군'은 제작 과정에서 장르의 수위 높은 재미와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 점층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4부작 시리즈 구성을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박훈정 감독은 "작품 본연의 표현방식을 존중해주고 과감한 행보를 보여준 디즈니플러스가 '폭군'을 선보이기에 가장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했다"고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폭군'의 스틸에서 김선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에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데 이어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를 통해 파격 변신에 성공한 김선호가 국가기관 소속이지만 비공식적으로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최국장' 역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사진=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스틸
'독전', '낙원의 밤'을 비롯 '싱크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배우 차승원이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요원 '임상' 역으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뽐낸다.
/사진=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스틸
또한, '간신', '돈의 맛', '사라진 밤', '귀공자' 등 강렬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강우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폐기하려는 해외 정보기관 소속의 '폴'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사진=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스틸
마지막으로 매 작품 신선한 얼굴을 발굴해내며 화제를 모은 박훈정 감독은 '폭군'의 주인공으로 신예 조윤수를 선택해 기대를 모은다. 매서운 눈매로 시선을 사로잡는 신예 조윤수가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 역으로 합류했다. 박훈정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리즈이자 수위 높은 장르적 재미, 강렬한 매력의 캐릭터 그리고 다채로운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감을 전하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2024년 하반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세계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