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1분기 이자이익 예상 웃돌 것"-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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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출증가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면서다. 은행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은행 예대금리차(잔액 기준)는 2.50%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하락했다"며 " 총대출금리가 5.19%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총수신금리는 2.6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란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을 뜻한다. 예대마진이 늘어나면 금융 기관의 수입은 그만큼 증가한다.은행 예대금리차는 작년 4분기 소폭 반등한 후 다시 하락하고 있는데, 하락 속도는 전망했던 것보다는 느린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 속도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시장 금리가 반등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향후 예대금리차나 순이자마진(NIM)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출증가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월까지의 전년 동기 대비 대출증가율은 5.4%였다. 그는 "올해 연간 대출증가율 전망치는 5%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반영되어 있는데4, 생각보다 빠르게 전망치에 도달했다"며 "기업대출증가율 6.5%, 가계대출증가율 4.3%인데 주택담보대출증가율이 7.1%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출증가율 상승과 예대금리차 하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분기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이자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약 2%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은행 예대금리차(잔액 기준)는 2.50%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하락했다"며 " 총대출금리가 5.19%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총수신금리는 2.6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란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을 뜻한다. 예대마진이 늘어나면 금융 기관의 수입은 그만큼 증가한다.은행 예대금리차는 작년 4분기 소폭 반등한 후 다시 하락하고 있는데, 하락 속도는 전망했던 것보다는 느린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 속도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시장 금리가 반등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향후 예대금리차나 순이자마진(NIM)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출증가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월까지의 전년 동기 대비 대출증가율은 5.4%였다. 그는 "올해 연간 대출증가율 전망치는 5%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반영되어 있는데4, 생각보다 빠르게 전망치에 도달했다"며 "기업대출증가율 6.5%, 가계대출증가율 4.3%인데 주택담보대출증가율이 7.1%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출증가율 상승과 예대금리차 하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1분기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이자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약 2%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