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 힘입어 '상승'…코스닥도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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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대부분 '상승'7일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띠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 3거래일 만 '반등'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2포인트(0.42%) 상승한 2652.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0.47% 오른 2653.98에 개장한 후 2650선에 머무르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3%)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현대차(1.2%), 삼성물산(1.1%), 셀트리온(0.89%), SK하이닉스(0.86%)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14%)는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35%) 오른 873.3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3.63포인트(0.42%) 상승한 874.30에 거래를 시작했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은 9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2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3.1%), HPSP(0.86%), 알테오젠(0.62%)은 오르고 있지만 신성델타테크(-1.9%), HLB(-1.62%), 엔켐(-0.97%),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328.9원을 가리키고 있다.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86포인트(0.20%) 오른 3만8661.0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95포인트(0.58%) 뛴 1만6031.54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하원에 제출한 서면 발언을 통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내려간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