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신탁·운용 조직 보강…리서치 기능 강화·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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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물류·IDC 등 섹터전문가 체제 도입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전략리서치 기능과 각 섹터별 자산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보강을 통해 투자내실을 다진다고 7일 밝혔다.
코람코는 2007년 부동산업계 최초로 조사분석팀을 전략·리서치실로 통합 확대개편했다. 전략·리서치실장으로는 김열매 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영입했다. 이를 통해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선점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투자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위기와 국내 PF사태 등에 따라 투자의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섹터전문가 체제도 도입했다. 섹터전문가는 투자자산에 대한 개발과 구축, 운영과 지원 등 특정산업에 능통한 전문가를 말한다.
섹터전문가는 투자대상 선정에 앞서 산업 내부자의 관점으로 자산의 중장기적 가능성을 평가한다. 코람코는 섹터전문가를 통해 사업 초기발굴에서 투자자 제안, 이해관계자 협상, 향후 자산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위험부담을 줄이고 투자효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직속 캐피털마켓실도 신설했다.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부동산시장 위기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을 국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중위험 중수익이란 부동산 대체투자의 원칙을 지켜 예측가능한 수익을 내는 데 노력해 왔다"며 "향후 강화된 전략리서치 기능과 섹터전문가 체제를 정착시켜 투자자에게 한 단계 높은 투자효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