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당진 아파트 전기실 화재…360세대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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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 전기 시설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7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당진 한 아파트 전기실 분전반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관리자가 자체 진화해 6분 만에 꺼졌지만, 360세대 규모 아파트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소방에는 '연기 불꽃은 없지만 타는 냄새가 나고 비상벨이 잠깐 울렸다가 꺼졌는데 정전이 됐다'는 신고가 1건 접수됐다.
한밤중 끊긴 전기가 이날 오전 9시가 넘은 시간까지 복구되지 않아 주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보일러도 안 돼서 춥고 아이들 밥도 먹여야 해서 8개월 아기 데리고 새벽에 친구네로 대피했다', '의사 파업으로 아기 수술이 미뤄졌고 절대 감기 걸리면 안 되는데 결국 걸렸다', '씻지도 못하고 출근 준비 제대로 못 했다'는 등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당진시와 한전 등은 이날 중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부품 수급 문제로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7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당진 한 아파트 전기실 분전반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관리자가 자체 진화해 6분 만에 꺼졌지만, 360세대 규모 아파트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소방에는 '연기 불꽃은 없지만 타는 냄새가 나고 비상벨이 잠깐 울렸다가 꺼졌는데 정전이 됐다'는 신고가 1건 접수됐다.
한밤중 끊긴 전기가 이날 오전 9시가 넘은 시간까지 복구되지 않아 주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 '보일러도 안 돼서 춥고 아이들 밥도 먹여야 해서 8개월 아기 데리고 새벽에 친구네로 대피했다', '의사 파업으로 아기 수술이 미뤄졌고 절대 감기 걸리면 안 되는데 결국 걸렸다', '씻지도 못하고 출근 준비 제대로 못 했다'는 등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당진시와 한전 등은 이날 중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부품 수급 문제로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