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더 못 사서 난리인 'K패션'…MZ엄마까지 홀리다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외국인도 오픈런하는 K패션 브랜드
이제는 '글로벌 키즈' 노린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한 K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가 잠실 롯데월드몰에 키즈 전문 매장을 낸다. 마르디 메크르디의 키즈 라인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가 유통사에 입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매장을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오픈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매장은 기존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 맞은 편에 위치한다.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대표 이미지
마르디 메크르디는 K패션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브랜드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후 줄곧 몰 내 국내 영패션 매출 1위는 물론 외국인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 매출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같은 제품을 색깔별로 구매하거나, 선물용으로 같은 제품을 여러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고객보다 객단가가 1.5배 높다.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는 마르디 메크르디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키즈라인이다. 브랜드의 감성을 녹인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판다. 지난해 11월 한남동에 오프라인 공식 1호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대표 이미지
매장 인테리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선인장을 좋아하는 따듯한 나라의 갤러리'를 컨셉으로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 소속 권철화 작가와 협업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장세정 롯데백화점 캐주얼1팀 치프바이어는 “기존 마르디 메크르디에 이어, 이번 키즈 전용 매장까지 유통사 최초로 오픈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외 고객들의 발길을 롯데백화점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