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예식장서 결혼하면 앨범 제작 '반값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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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른컴퍼니-한국후지필름과 업무협약서울시가 민간 기업과 손잡고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에게 청첩장 할인, 포토 키오스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6일 바른컴퍼니, 한국후지필름과 서울시 공공예식장 결혼식 커플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 정책 '탄생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서울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은 북서울꿈의숲, 예향재, 북서울미술관 같은 매력 있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 전역에 28개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바른컴퍼니는 지류 청첩장 제작을 주문하는 예비부부에게 비용의 2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모바일 청첩장과 결혼식 식전 영상도 무료로 만들어준다.한국후지필름은 결혼식 현장의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기(인스탁스 카메라)와 고정형 카메라가 있는 ‘셀피 키오스크’를 빌려준다. 필름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결혼식 당일 찍은 사진을 모아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앨범 또는 액자를 만들 수 있다. 프리미엄 사진 인화 1만 원 제작권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가구, 가전 등 더 많은 기업과 민간협력을 추진해서 공공예식장 결혼식 커플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특색 있는 공간에서 개성을 살린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기를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