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겠습니다"…윤 대통령, 식판 들고 구내식당 등장

전날 세종청사 구내식당서 공무원들과 만찬
의료개혁·놀봄학교 추진 과정 어려움 청취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국무위원·공무원들과 만찬을 했다.

7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은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이후 구내식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 의료개혁 담당자, 교육부 늘봄학교 담당자 등 관계 공무원들과 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식당 직원분들께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식판에 고추장 불고기 등 반찬을 직접 담은 후 다른 일반 직원들이 식사 중인 테이블 옆에 자리를 잡았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담당자들로부터 의료개혁과 늘봄학교 추진 과정에서 담당자로서 느끼는 어려움이 무엇이었는지, 정책고객이 제기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등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전 국민적 관심사인 두 과제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찬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친 이후 직원들과 함께 퇴식구에 식판을 반납하면서 "앞으로도 맡은 바 업무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식당을 나오며 구내식당 조리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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