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전용 페이지' 개설…여론조사 결과·분석 제공
입력
수정
선거 관련 기사·토론회 영상 등 한 눈에네이버가 다음 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별페이지를 열었다. 선거 관련 기사, 여론조사, 토론회 등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이용자가 거주하는 지역이나 관심 후보를 저장해두고 따로 볼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22일부터 후보자 자동완성 기능 제한
네이버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페이지’를 개설했다고 7일 발표했다. 총선 특별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 볼 수 있는 ‘언론사 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확인 가능한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기사를 모아 놓은 ‘토론회’ △선거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하! 선거’ 메뉴로 구성했다.총선일까지 선거 관련 검색 운영 방침도 정했다. 네이버는 오는 22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다음 달 10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후보자 목록을 기준으로 후보자 이름에 대한 자동완성·검색어 제안 기능을 제한하기로 했다. 후보자 이름을 입력했을 때 자동완성 기능을 노출하지 않는 식이다.예컨대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돼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영문으로 입력한 단어가 한글 후보자명과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에만 후보자명을 한글로 변환해준다. 23일부터는 기존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후보자 이름, 사진, 출생, 직업, 학력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내 선거지역’(읍면동 기준 최대 1곳)과 ‘내 관심 후보’(지역구,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최대 5명) 저장 기능을 활용해 해당 선거 지역 후보자, 관심 후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다음 달 10일 선거 당일에는 특집 페이지로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투표 종료 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를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선거 관련 허위 정보 확산과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 방지 등 정책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뉴스는 실명 인증 계정에만 24시간 내 기사 댓글 20개를 작성할 수 있다. 어뷰징 분석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해 매크로 활동 발생 가능성을 막고 있다. 선거 관련 허위 댓글 신고 기능을 적용해 운영한다. 각 부서에서 핫라인을 구축, 허위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