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캠퍼스 실버타운' 짓는다…조선대·동명대 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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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법률자문 위한 MOU 체결
국내 처음으로 대학 내 은퇴자 공동체 설립
은퇴자 주거시설과 교육시스템 접목 운영
대륙아주는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타워 12층 대회의실에서 ‘대학기반은퇴자공동체(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UBRC)’를 추진하고 있는 동명대와 조선대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학기반은퇴자공동체(UBRC)는 미국 스탠퍼드대 등 캠퍼스 100여곳에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은퇴자 주거 및 교육시설이다. 전통적인 시니어 주거단지 기능에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건강하고 사회적 경륜이 풍부한 ‘액티브 시니어’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이 젊은 대학생들과 어울려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행복한 은퇴 생활을 누릴 수 있게끔 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륙아주는 시니어타운 지원팀을 만들어 한국UBRC위원회(회장 김종률)와 두 대학의 UBRC 구축을 위한 종합 법률자문을 지원한다.
배우성 대륙아주 고문은 “국내의 경우 2015년 실버타운 분양이 금지돼 공급이 급속하게 줄었다”며 “엄격한 관리 제도 하에 분양형 시니어타운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아울러 재개발 지역 내에 시니어타운도 같이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공급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