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여행의 모든 것 '한 장 여행 영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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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전체 지도는 북부권, 영주시내권, 남부권으로 구분했습니다. 북부권에서는 선비 정신의 산실인 소수서원과 인삼, 인견, 사과로 풍요로운 영주의 어제 오늘을 한자리에서 마주합니다. 점잖음 속에 톡톡 튀는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영주시내권, 신비로운 무섬마을과 광활한 영주호가 살아 숨 쉬는 남부권 등 한번 발 디디면 빠져나올 수 없는 영주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선비, 인삼, 사과, 인견 - 풍요, 품위의 정석
영주 북부권
부석사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신라 문무왕 16년 의상 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부석사는 일주문부터 삼층석탑, 안양루 등 그저 보아 넘길 것이 없지만 그중 백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로 손꼽히는 무량수전. 전각 바로 옆에는 산사의 이름이자 영험함을 상징하는 바위, 부석(땅에서 뜬 돌)이 놓여 있다. 2018년 6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며 부석사의 가치와 아름다움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부석면 부석사로 345
영주인삼박물관 소백산맥의 유연한 능선이 명당의 기운을 드리우는 곳에 영주인삼박물관이 자리한다. 최고의 인삼은 까다로운 생육조건 속에서 탄생하는데, 그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 풍기 지역이다. 영남 최북단, 해발이 높은 분지에 위치해 기온은 서늘하고, 소백산맥 죽령을 통해 일년 내내 바람이 분다. 유기물이 풍부한 토질도 풍기인삼 특유의 짙은 향기와 단단한 육질을 이루는 데 한몫한다. 인삼박물관과 함께 인삼시장, 가공장, 판매장도 풍기에서 만날 수 있다.
풍기읍 죽령로 1378풍기인견백화점 하늘하늘한 ‘풍기인견’을 귀에 대면 사사사 댓잎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예로부터 명성 자자한 품질로 이름을 떨친 풍기인견은 순수 천연섬유로서 정제된 낙엽송의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다. 덕분에 촉감이 부드럽고 시원하며 통풍이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인견 하면 풍기인견을 으뜸으로 치는 만큼 영주에는 큰 규모의 인견 매장이 밀집해 있다. 외출복은 물론 머플러, 모자, 베개, 속옷에 이르기까지 나와 가족들을 위해 귀한 선물 하나 해보자.
봉현면 소백로1701번길 28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존센터 (소백산여우생태관찰원)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여우는 세상에 둘도 없는 꾀를 내는 얄미운 녀석인데, 소백산여우가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억울할까? 맑고 큰 두 눈은 사랑스럽고, 빨간 빛이 은은한 털은 신비롭다. 지난 2016년 개관한 소백산여우생태관찰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토종여우를 복원하기 위해 영주시와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이 뜻을 모은 야생생물 복원시설이다. 2012년 10월 소백산 일대에 여우 한 쌍을 방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2020.12 기준) 100마리 넘는 여우를 방사했다. 개중 일부는 올무, 불법 사냥에 희생되어 종 번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절실하다. 한편 동화 속 우리 여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으로 신청가능하다.
순흥면 소백로2481번길 33배점저수지 데크길 조선 중기에 ‘배순’이란 이름의 효자가 살았다. 순흥면 ‘배점’ 마을에 그의 정려각을 세우면서 배순의 배, 점방의 점을 따서 배점으로 부르게 되었다. 사람됨이 참으로 진실했다는 배순의 마음을 닮은 듯 마을 오르막에서 바라본 배점저수지는 더없이 너르고 푸르다. 지난해 연말 준공한 배점저수지 데크길은 배점리의 관광명소인 소백산 죽계구곡을 연계하며 총 길이 1.35km로 트레킹 코스로 더할 나위 없다. 데크길 중간 지점에는 3층 높이의 정자가 있다. 바닥을 강화유리로 설치해 물 아래를 들여다보고, 마을과 소백산을 굽어보며 수변 데크길의 낭만에 젖는다. 한편 배점저수지는 순흥면에 소재하여 순흥지로 불리기도 하니 참고하자.
순흥면 배점리
대한광복단기념공원 1913년 경북 영주 풍기에서 창설된 비밀결사조직 대한광복단은 1915년 대한광복회로 확대 개편하며 수많은 애국지사가 가입해 일본제국주의와 정면 승부를 벌였다. 무엇보다 친일파 처단에 앞장섰는데, 당시 그 어느 독립단체도 함부로 나설 수 없었던 최선의 독립투쟁이라고 평가받는다. 1995년 건립한 대한광복단기념공원에는 기념관·추모탑·기념비 등이 어우러져 있다. 맑은 하늘 아래 펄럭이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생각해본다.
풍기읍 소백로 2011-12
소백산자락길 봄이면 진한 분홍색 꽃망울, 철쭉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소백산은 전국 3대 철쭉 군락지로 손꼽힌다. 더불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 복원사업을 통해 소백산국립공원 내에는 방사된 여우 가족도 살고 있다. 열두 자락에 걸쳐 소백산의 진면목을 경험하는 소백산자락길, 첫 자락은 소수서원에서 죽계구곡 등을 따라 정다운 숲길이 드러난다. 부석사를 시작으로 탐스러운 영주 사과를 만나는 11자락은 영주의 과수원길, 수변길을 두루 거쳐 이 또한 인기다.
선비로 213
선비세상선비는 당대의 지식인으로서 임금이 백성을 위해 바른 뜻을 펴는 데 몸과 마음을 다한 이들을 가리킨다. 풍기인삼의 큰 문을 열어준 주세붕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유생을 배출한 소수서원 등 영주에서 선비들은 뜻을 품고 실행했다. 지난 2022년 9월 개장한 선비세상은 ‘인성의 가치를 체득하는 공간’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한복·한글·한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가지 문화테마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운영한다.
순흥면 청구리 산 21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초록의 나무가 빽빽한 숲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냄새에 깊은 숨을 들이켜게 된다. 숲은 우리에게 이로운 수많은 치유 인자를 지니고 있다. 소백산 옥녀봉 아래 자리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은 산림의 치유 효과를 이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건강증진센터·수치유센터·숙박시설·치유숲길·치유정원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스림스테이 등 1박 2일 머물며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봉현면 테라피로 209
영주사과=꿀사과 전국 사과밭의 13%를 차지하는 영주는 ‘사과의 고장’으로 통한다. 소백산 남쪽에 위치한 산지과원에서 열매 맺는 영주 사과는 신선하고 맑은 공기, 큰 일교차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이른바 ‘꿀사과’로 불릴 만큼 당도가 높다. 홍로, 시나노 스위트, 홍옥 등 다양한 사과를 재배하며 그중 ‘후지(부사)’ 품종의 비중이 가장 높다. 보통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사과 수확시기로 이맘때 ‘영주사과축제’도 열리니 참고하자. 영주시가 운영하는 영주장날 온라인 매장(yjmarket.cyso.co.kr)에서 영주사과를 비롯한 영주 농특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소수서원·소수서원 둘레길곧은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소수서원 둘레길을 걷는다. 가정, 조직, 사회 그 모든 곳에서 ‘사람됨’은 얼마나 중요한가. 학식과 인품을 고루 갖춘 선비들이 소수서원에서 머물며 백성을 생각했을 마음을 그려본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1549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 시절 나라에 건의해 ‘소수서원’ 사액을 받았다. 공인된 사립고등교육기관(한국 최초의 사립대)으로 4000여 명의 유생을 배출했으니, 우리나라 서원의 뿌리와 선비 정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순흥면 소백로 2740
교통·유통의 원활한 소통 - 365일 핫한 영주의 오늘
영주시내권
삼판서고택영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서천을 삼판서고택에서 내려다본다. 정오의 햇살을 맞으며 산책하는 시민과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까지 평화로워 보인다. 삼판서고택은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의 생가이자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세 분의 판서를 배출하며 삼판서고택이라 불리게 되었다. 1961년 대홍수로 기울어진 고택은 현재의 구학공원 일대에 복원되어 시내 주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선비로181번길 56-1
랜떡 영주365시장의 핫플로 영주 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앞다퉈 찾는 명물맛집이다. ‘랜드로바(금강제화 브랜드)’ 앞의 떡볶이집이라고 해서 랜떡. 두툼하고 쫄깃한 가래떡에 빨간 소스는 감칠맛이 나 먹고 나면 또 생각난다.
중앙로83번길 262-2
동양순대 어머니에서 아들로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백년가게다. 가게에서 수작업으로 직접 만든 순대는 투박해보이면서도 특별하다. 쫄깃한 피에 담백한 소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뽀얀 국물의 순대국밥도 든든하다.
중앙로83번길 33
부용대관사골벽화마을 오르막길을 오르면 영주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부용대 정자가 자리한다. 지난 2013년 공원을 조성하며 부용계 비석을 모신 보호각과, 부용계를 상징하는 정자를 새롭게 세웠다. 조선 인조 14년(1636), 영주 고을에 사는 과거급제 인사 55인이 함께 부용계를 만들어 나라의 안위를 살피고, 나아갈 방향을 고심했다. 부용계가 모인 회합의 장소가 바로 부용대로, 오늘날 부용대는 후손들의 사랑방이자 영주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기도 하다.
두서길87번길 43, 부용대공원
한우숯불거리 먹거리가 이렇게 넘쳐나 영주 인심이 넉넉한지도 모르겠다. 영주365시장의 순대골목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한우숯불거리. 영주는 축산업으로도 유명해 같은 값을 주고도 더욱 맛있는 한우를 넉넉히 먹을 수 있다. 영주 로컬 사이에 섞여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지는 한우를 맛보며 영주를 기억한다.
번영로173번길 일대
관사골 지폐를 물고 있는 강아지 벽화가 사랑스러운 골목길, 관사골떡방마을센터 건물 옆으로는 영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차 조형물이 알록달록한 벽화 앞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용히, 차분하게 영주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관사골은 1940년대 영주역사에서 근무한 직원들의 관사가 생기며 이뤄진 마을이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벽화 마을로 재탄생되었는데 어른들은 추억에 젖고, 젊은이들은 레트로 감성에 빠지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서길 일대
태극당영주에 왔다면 태극당은 필수 코스. 백년가게로 198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대표 메뉴인 ‘카스텔라 인절미’는 여행객들 손에 꼭 하나씩 들려 있을 만큼 유명한데,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인절미에 부드러운 카스텔라 가루를 덮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번영로 154
영주365시장중앙선과 경북선, 영동선이 교차하는 대표적인 철도중심지로서 영주는 사람 많고 물자가 넉넉한 도시로 이름을 떨쳤다. 자연스럽게 커다란 시장들이 형성됐는데, 영주365시장은 선비골전통시장·영주문화시장·영주골목시장 등 서로 연접한 3개 시장을 공동 브랜드로 발전시킨 것이다. 주단에 문어, 순대까지 볼거리도, 먹거리도 다채롭다.
영주로 204 일원
영주전통묵집식당 현지인의 추천으로 찾아간 묵집 전문식당의 주력 메뉴는 태평초. 경북 안동의 향토문화백과에 따르면 태평초는 수확이 끝난 계절에 주로 해먹고,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 묵을 쑤어 부조를 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잔치 후 커다란 솥에 남은 묵과 돼지고기를 끓여 한 그릇 넉넉히 담아낸 태평초는 흥을 돋우고, 슬픔을 달랬던 음식. 오늘날 메밀로 쑨 묵에 잘 익은 김치까지 넣어 얼큰히 끓여낸 태평초는 현대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원당로163번길 24
외나무길을 건너, 출렁다리를 지나 - 물의 도시로
영주 남부권
무섬마을·무섬마을 둘레길 내성천과 서천이 감싸안아 물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는 마을은 신비롭고 아름답다. 조선 중기, 반남 박씨와 선성 김씨의 집성촌으로 현재도 50여 가구가 생활하며 해우당고택·만죽재고택 등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강물 위에 실타래처럼 펼쳐진 외나무길을 건너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은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마을 일대를 한가로이 돌아볼 수 있는 무섬마을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41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동양철학에서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천지인은 하늘·땅·사람을 가리킨다. 천문을 읽어 미래를 점치고, 운명을 내다본 선조들. 오늘날에도 익숙한 사주명리· 주역 등은 이러한 동양철학과 전통사상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은 관람객 누구나 전통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문관·풍수지리관·인관 등 주요 전시체험관과 함께 <유미의 세포> 등 인기 웹툰을 테마로 한 방탈출 게임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문수면 무섬로180번길 16
영주호2016년 12월 영주댐이 준공되며 일대는 거대한 생태관광지로 변모했다. 광활하고 푸른 영주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용마루공원Ⅰ, 영주호를 관통하는 용천루 출렁다리(용미교·용두교)를 건너면 용마루공원Ⅱ. 고즈넉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하얀색 건축물이 인상적인 옛 역사가 나타난다. 영주댐 건설로 영업을 종료한 (구) 평은역사는 영주호를 바라보는 자리로 옮겨 운치를 더한다.
평은면 금광리 1401, 용마루공원
영주댐물문화관트레킹 코스로 그만인 영주호힐링코스는 영주다목적댐을 기점으로 물문화관, 용천루출렁다리, 영주호오토캠핑장 등 12개 지점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그중 영주댐물문화관은 시간이 된다면 꼭 들러봐야 할 필수 코스. 물문화역사실·댐홍보실에서 수몰 지역, 댐 건설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영주호 상류부터 하류 지역까지 광활한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갖추고 있다.
평은면 용혈리 897-2
영주호오토캠핑장산들산들 수변을 스치고 가는 바람에 마음속 일렁이는 번잡함은 저절로 내려놓게 된다. 그저 스치고 지나가기엔 영 아쉬운 영주호에서 하룻밤 추억을 쌓아보자. 영주댐 하류에는 10만㎡ 규모의 영주호오토캠핑장이 자리한다. 캠핑장비가 없어도 걱정은 금물. 목조 주택인 캐빈하우스, 4인~8인용까지 넉넉한 캐러밴, 100여 개가 넘는 데크사이트 등 인원, 취향에 따라 하룻밤 추억을 쌓기 그만이다. 1박 2일 혹은 2박 3일 영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곳 남부권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한다.
평은면 강동로 26
예고개 지날 땐 평은면에 자리한 고갯길의 이름은 예고개. 그 옛날 소금장수와 등짐장수꾼들은 이 고개를 넘어 영주와 안동을 오고 갔단다. 오늘날에는 이곳에 휴게소, 식당들이 생겨나 찐 로컬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다. 옛고개닭발촌도 그중 하나.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영주 시내에서 먼데도 일부러 들를 만큼 친절 1등, 맛도 1등이다. 영주호오토캠핑장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닭발을 포장해 캠핑까지, 금상첨화다.
평은면 예봉로 182장수조이월드장수관광농원에서 장수조이월드로. 어른이 된 영주시민들에게는 한 아름 추억을 안겨주는 놀이동산의 터줏대감이다. 슈퍼드래곤이라 이름한 롤러코스터, 박치기왕으로 불리는 범퍼카에 빙긋 미소가 지어진다. 겨울철에는 눈썰 매장도 운영하며 봄·여름에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이라 놀이기구도 타고, 회전목마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나들이객도 많다.
장수면 화기리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