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FC서울 홈 개막전 시축 "가장 많은 관중 모였다"

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K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오늘, 축구팬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 뵙게 돼 정말 반갑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의 홈 개막전에 시축자로 나섰다.서울의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패치가 붙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오 시장은 "K리그 홈 개막전 중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오늘 축구 팬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됐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홈 개막전인 오늘만큼은 FC서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며 FC서울 서포터즈인 '수호신'과 함께 'FC서울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FC서울 홈 개막전에는 K리그 기준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5만여명이 운집했다.FC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 영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는 인터넷 예매분으로만 입장권 4만4000여장이 팔렸고, 킥오프 4시간 전부터 경기장 인근에 교통체증이 발행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린가드 유니폼만 판매한 부스에는 50m에 가까운 긴 줄이 서기도 했다.

이날 린가드는 후반에 투입될 거란 예상을 깨고 전반 30분 투입됐다. FC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오 시장은 서울시 상징물 '해치', FC서울의 주장인 기성용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