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정부 AI 플랫폼 구축

투이컨설팅 등과 컨소시엄
행안부 우선협상자로 선정
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플랫폼의 청사진을 그리게 됐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범정부 초거대 AI 기반 구현과 디지털 행정 혁신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BPR)’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가 참여한 투이컨설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이 컨소시엄 외엔 브이티더블유(VTW), 코난테크놀로지, 마음AI, 한국아이티컨설팅, 티지 등이 각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사업 발주기관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다.

정보기술(IT) 서비스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들이 초거대 AI 모델과 AI 플랫폼 설계 역량을 내세워 입찰에 참여했으나 투이컨설팅 컨소시엄이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투이컨설팅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LG CNS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개발한 LG AI연구원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이컨설팅은 DX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프로젝트 관리 등을 주로 해왔다.앞서 LG CNS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연설문 초안을 작성해주는 행정 전용 AI서비스를 개발해 공급했다.

이번 사업 기간은 올해 11월까지로, 사업비는 10억7800만원이다. 본 사업은 내년에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실현을 위해 정부 전용 초거대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