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와 함께 즐기는 '해리포터' 주제곡, 국립심포니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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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기대평 이벤트]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를 오는 23일(토)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황금기를 열어 보인 작품을 영상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르떼 우측 상단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바랍니다.
이번 공연에는 존 윌리엄스를 미국 ‘할리우드의 작곡가’로 각인시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의 음악이 두드러진다. ‘인디애나 존스’(1982)를 비롯해 ‘E.T.’(1984),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1994), ‘스타워즈’(1999), ‘해리포터’(2001) 등 20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의 영화 연대를 따라 존 윌리엄스 작풍의 변천사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각 영화음악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영상을 무대 전면에 투사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맛을 더했다. ‘스타워즈’의 ‘제국의 행진’이 연주될 때는 우주의 광활한 풍경과 함께 우주 전쟁의 한 장면이 눈앞에서 음악과 함께 그려진다. ‘해리포터’의 주제곡이 연주될 때는 극 중 인물들이 모험을 펼치는 호그와트 성을 배경으로 마법과 같은 음악이 펼쳐진다. 또한 ‘쉰들러 리스트’의 음악은 ‘베를린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에서 영감을 얻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공연의 몰입감을 더한다.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외연 확장을 위해 타 장르와 기술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감상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CG 애니메이션, 전자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으로 미술, 무대예술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이 참여한다.
포디움에는 지휘자 앤서니 가브리엘이 오른다. 그는 스크린에만 머물렀던 음악을 무대로 끌어낸 지휘자로 잘 알려져 있다. 스필버그 감독의 많은 작품이 그의 지휘로 ‘무대화’되었다. 이번에 연주되는 ‘E.T.’ ‘쥬라기 공원’ 외에도 ‘나홀로 집에’, ‘디즈니 판타지아’와 영화 ‘007시리즈’의 ‘카지노 로얄’ ‘스카이폴’ 등이 앤서니 가브리엘에 의해 무대에서 초연되었다. 영국을 거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로열 필하모닉,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춘 바 있다.예매·문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 또는 안내 전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