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마녀공장 '마케팅 원팀'

GS샵, 2030女 고객 유입 기대
마녀공장은 4060 화장품 출시
GS리테일의 홈쇼핑사업부 GS샵과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이 공동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GS샵은 지난 8일 서울 양평동 GS강서N타워에서 마녀공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돼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마녀공장은 신제품을 GS샵에 단독으로 출시하고 GS샵과 상품 마케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그 첫 번째 사례가 오는 16일 GS샵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처음 판매하는 미백·주름 관리 신제품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사진)다.

이번 제휴는 고객층을 넓히려는 두 회사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GS샵은 마녀공장 제품 판매로 주로 20·30대 여성 중심인 마녀공장 충성 고객이 자사 채널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녀공장은 GS샵 주 고객층인 4060세대로의 소비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제품인 갈락토미 멜라코어 에센스의 타깃 역시 4060세대다.

GS샵과 마녀공장은 올 하반기 신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개발하는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각각 쌓아온 소비자 구매 데이터와 상품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전철민 GS샵 H&B사업부문장은 “올 한 해 뷰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녀공장을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했다”며 “차별화 상품 소싱(조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