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KIOST와 해양천연물 기반 감염병 치료제 개발

항생제 내성균 및 바이러스 대응 연구협력 강화
천연물 제공 및 약물 스크리닝 기술 활용 연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전경. Rickinasia 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와 해양천연물 기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항생제 내성 세균 및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감염병 연구, 천연물 제공 및 약물 스크리닝기술 활용 연구, 학술정보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해양에서 발굴한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항생제 내성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며 내성균의 전파를 통해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 항생제 오남용을 비롯해 사람·환경·식품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항생제 내성균 발생과 감염이 가속화하면서 보건의료 및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 유래 자원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가능성을 연구하고 천연물 기반 글로벌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승 KIOST 원장 직무대행은 “신약 개발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항생제 내성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협력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치료제 개발 및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