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제재법 통과 가능성...크리에이터들 '초비상'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는 틱톡을 제재하는 법안이 이번 주 미국 하원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

틱톡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찰리 다멜리오(19)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는 유행을 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최근 쇼피파이와 협력 등 다른 곳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에서는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으로 향하고 있으며 미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자들의 찬성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해당 법안은 이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녀는 틱톡을 둘러싼 국가 안보적, 정치적 우려를 고려할 때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는 다른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멜리오는 2019년 틱톡에서 인기를 얻었고, 2년 후 포브스(Forbes)에 의해 플랫폼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다. 그녀와 그녀의 여동생은 그 해 총 2,75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뷰에서 다멜리오는 가족의 온라인 신발 브랜드를 실제 매장에 런칭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녀의 아버지는 "브랜드를 시작하는 것이 플랫폼에 덜 의존하게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