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척 소한계곡에 서식하는 민물김의 탈모 증상 완화 효능과 관련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민물김연구센터는 11일 민물김 추출물의 탈모 증상 완화 효능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는 11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알베린과 롤리올라이드을 함유한 민물김은 주름 개선, 피부 미용, 항산화, 항염증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과거 지역주민들이 민물김에 혈행 개선 및 부종 저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민물김으로 국을 끓여 산후조리에 활용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안동엽 수산자원센터 소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민물김의 효능을 증명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해 대량증식을 통한 상품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