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암한우야시장' 15일 문 연다

30% 할인…매주 금·토 운영
지난해 3년 만에 재개장한 수암한우야시장에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는 ‘수암한우야시장’을 오는 15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구이’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이다.

이곳에선 3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해 야외 테이블에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다.수암상가시장 내 아케이드 3개 구간에 한우구이, 퓨전 음식을 비롯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등을 파는 51개 매대를 운영하고,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문화 콘서트도 개최한다.

15일 야시장 개장일에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을 위한 각종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휴장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재개장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방문객 3500여 명, 누적 방문객 16만8000여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기존 점포 평균 매출은 15% 증가했고, 방문객은 20% 늘었다.올해 수암한우야시장은 이달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운영한 뒤 혹서기를 피해 9월 6일 다시 개장해 11월 9일까지 운영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수암한우야시장에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며 “야시장 개장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