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달렸다"…'프로야구 불만' 진화 나선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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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온라인 독점 중계를 시작한 티빙이 시범 경기를 중계한 지 나흘 만에 불만 진화에 나섰습니다.실적 부진에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던 티빙 모회사인 CJ ENM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한국프로야구 모바일 중계를 시작한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
허점 투성이 서비스에 야구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자 최주희 티빙 대표가 불만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주희 / 티빙 대표 : 남아있는 이슈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고,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상황입니다. 아직 많은 염려와 우려 사항이 있으신 걸로 압니다. 티빙이 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 개막에 맞춰 반드시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가지고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9일 KBO 시범경기 모바일 중계를 시작한 티빙은 첫날부터 운영상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선수이름이나 야구용어 등을 잘못 기재하는가 하면 하이라이트 영상 업로드가 평소보다 지연되는 등 답답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유료 서비스를 앞둔 상황임에도 무료였던 네이버·다음보다 못한 서비스를 제공해 야구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겁니다.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티빙 모회사인 CJ ENM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티빙 프로야구 중계로 기대했던 분위기 반전은 커녕 계획대로 가입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용을 낮춘 티빙 새 광고요금제 출시와 상반기 신인 걸그룹 데뷔,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정상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 입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