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SUV는 구식으로 보인다" 호평…EV9, 세계 3대 디자인상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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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4 iF 디자인 어워드' 31개 수상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 EV9의 금상 수상을 포함해 총 31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기아 EV9, 최고 상인 금상 수상
현대차 싼타페, 아이오닉 5N 본상 수상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제품(Product)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실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등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 등 총 31개 디자인상을 받았다.
기아 EV9은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1만여 개가 넘는 전 세계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단 75개 디자인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측은 EV9을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호평했다.이 밖에 현대차 싼타페, 아이오닉 5N 등이 본상을 받았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싼타페 XRT, HMGICS 안전 보전 로봇 콘셉트가 본상을 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을 받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