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상승'에 강보합세…개인 '사자'

대형 반도체주 상승중
코스닥, 0.26%↑
사진=연합뉴스
장초반 코스피지수가 전날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4포인트(0.31%) 오른 2690.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29포인트(0.48%) 오른 2694.71에 개장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50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10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1.69%)는 빨간불을 켰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7%대 뛰는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현대차(2.07%), 기아(0.87%), LG화학(1.89%)도 오르고 있다. KB금융은 3%대 상승 중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셀트리온(-0.72%)은 파란불을 켰다. 삼성SDI도 1%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8포인트(0.26%) 오른 891.9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7포인트(0.3%) 오른 892.41에 개장했다. 개인 홀로 68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93억원, 기관은 1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 중에선 HLB가 3%대 오르고 있다. HPSP(0.54%), 레인보우로보틱스(0.12%), 휴젤(0.88%)도 상승 중이다. 다만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0.95%), 에코프로(-0.49%)는 약세다. 알테오젠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엔켐(-2%), 셀트리온제약(-0.8%), 리노공업(-1.24%)도 파란불을 켰다.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내린 1312.1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대형 기술주가 크게 올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CPI는 전월 대비 0.4% 올랐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인플레이션 강세에도 엔비디아는 7.16% 상승하고, 오라클은 실적 발표에 힘입어 11%대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