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6월까지 황톳길·맨발산책로 3곳 조성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상반기 중에 초안산근린공원 창동 677번지 일대 등 3곳에 황톳길, 맨발 숲길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도봉구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달 세부 추진계획인 '맨발 산책로 조성 및 맨발 걷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초안산근린공원 창동 677번지 일대에는 황톳길, 황토족장, 황토볼체험장을, 창동 산194-6번지 일대에는 테마가 있는 맨발 숲길(약 4.4km)을 각각 조성한다.

또 오는 4월까지 중랑천 제방길 중 도봉 서원아파트 104동부터 116동까지 약 600m 구간을 황톳길로 만든다.

세족장과 신발장, 휴게쉼터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구는 지난달 27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봉구 맨발걷기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맨발걷기 교육, 걷기 캠페인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하천, 공원, 산림 등 지역 곳곳에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해 구민들이 맑은 공기와 함께 걸으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