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유전자분석 서비스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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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마크로젠과 손 잡아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글로벌 유전자 분석기업 마크로젠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유전자검사 연계 서비스 상품을 내놨다.
집에서 타액으로 129가지 검사
GS25는 마크로젠의 건강 관리 플랫폼 젠톡의 유전자검사 이용권인 ‘AII 패키지 129’를 판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병원에 가지 않고 타액을 키트에 담아 보내면 피부·모발, 운동, 영양소, 식습관, 건강 관리, 개인 특성 등 6개 카테고리 129가지 항목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소비자가 전국 GS25 매장과 전용 앱 ‘우리동네GS’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모바일 메시지로 이용권이 전송된다. 이후 젠톡 앱에 해당 이용권을 등록하면 원하는 배송지로 유전자검사 키트가 택배로 배달되는 방식이다. 키트로 자가 검사를 한 뒤 키트를 보내면 10일 내외로 분석 결과와 건강 관리 가이드 등이 젠톡 앱에 등록된다.
GS25는 최근 2030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젠톡과의 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젠톡은 보건복지부 소비자 직접 의뢰(DTC) 공식 인증기관으로, 누적 이용자만 50만 명에 달한다. 국내 1위 글로벌 유전자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이 지난해 6월 출시한 건강 관리 플랫폼이다.
GS25 관계자는 “식품 중심의 건강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