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창업 2년 연속 내리막…호남만 나홀로 증가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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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3년 창업기업 동향'1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22만1436개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전체 창업기업도 123만8617개로 전년보다 6.0% 줄었다. 부동산업 창업이 많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 관련 창업기업은 지난해 7만9076개로 전년 대비 38.4% 줄었다.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16만9188개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다. 전기·가스·공기 창업기업도 3만1546개로 전년보다 32.7% 급증했다. 중기부는 “환경 규제 강화로 재생에너지 수요와 태양광 발전산업 영역이 확대하면서 창업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창업 줄고 숙박·식당 늘어
지역별로 보면 전북 지역의 창업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작년 해당 지역 창업기업은 4만3367개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전남 지역 창업기업도 4만602개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나머지 지역의 창업은 모두 감소했다. 충남(5만2074개)은 전년 대비 9.7%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부산(-8.6%) 서울(-7.6%) 세종(-7.6%)도 감소폭이 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