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GI-101A·102 유럽 물질특허 등록

美, 日 이어 유럽까지 물질 특허등록으로 글로벌 경쟁우위 강화
5명 PR 확인, 4월 AACR, 5월 ASCO서 글로벌 제약사 미팅 진행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GI-101A’ ‘GI-102’에 대한 물질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GI-101A, GI-102는 앞서 지난 2022년 미국 및 일본에서 물질특허가 등록됐다. 이번 유럽특허 등록으로 전 세계 의약품시장의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에서 GI-101A, GI-102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물질특허는 물질 그 자체에 부여되는 특허로 특허권리범위에 해당하는 물질은 제3자가 어떠한 용도로도 개발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 실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GI-101A, GI-102에 대한 유럽특허 등록은 해당 물질의 모든 사업화 영역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의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매력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에서 GI-101A 및 GI-102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가능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라고 이번 유럽특허 등록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GI-101A(1/2상), GI-102(1/2a상) 모두 임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GI-102의 경우 단독요법 용량 증량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심각한 독성없이 5명의 부분관해(PR)를 확인했다. 회사는 오는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 및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