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오름세 2,700선 공방…코스닥은 약보합(종합)
입력
수정
기관 매수로 상승 주도…관망 심리로 지수 상승 제한
'테슬라 충격' 이차전지주 일제 하락…금융주 일부 강세 코스피가 14일 코스피가 14일 사흘째 상승하며 2,7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이차전지주와 반도체주 약세에 상승 강도가 세지는 않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24%) 오른 2,700.02이다.
전날 1년 10개월 만에 장중 2,700선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중 2,700을 넘어섰다. 전날에는 장중 상승폭을 줄이면서 2,700선을 다시 내준 가운데 이날 2,700선 돌파를 재시도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18%) 오른 2,698.37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6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24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내린 1,314.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9%, 0.54% 하락했다.
전날 7% 이상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1% 이상 하락했으며 AMD(-3.9%), 인텔(-4.4%), 마이크론(-3.3%) 등도 내렸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4% 넘게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여진이 이어지고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PPI(생산자물가지수)를 대기하는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자심리 악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개별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2.94%), 하나금융지주(2.30%), 메리츠금융지주(2.18%) 등 일부 금융주가 상승 중이다.
또한 기아(0.16%), 셀트리온(0.6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간밤 테슬라 주가 하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1.08%), POSCO홀딩스(-0.67%), 삼성SDI(-0.44%), 포스코퓨처엠(-1.20%)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49%), 한미반도체(-1.30%) 등 반도체주들도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93%), 통신업(2.04%), 금융업(0.29%)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0.13%), 의료정밀(-1.16%), 철강 및 금속(-0.1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15%) 내린 888.62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포인트(0.04%) 내린 889.53으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억원, 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7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1.31%)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PSP(-0.56%), 이오테크닉스(-1.86%) 등 반도체주가 내리고 있다. HLB(4.64%), 알테오젠(0.25%), 레인보우로보틱스(1.59%)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테슬라 충격' 이차전지주 일제 하락…금융주 일부 강세 코스피가 14일 코스피가 14일 사흘째 상승하며 2,7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이차전지주와 반도체주 약세에 상승 강도가 세지는 않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24%) 오른 2,700.02이다.
전날 1년 10개월 만에 장중 2,700선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중 2,700을 넘어섰다. 전날에는 장중 상승폭을 줄이면서 2,700선을 다시 내준 가운데 이날 2,700선 돌파를 재시도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18%) 오른 2,698.37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6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24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내린 1,314.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9%, 0.54% 하락했다.
전날 7% 이상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1% 이상 하락했으며 AMD(-3.9%), 인텔(-4.4%), 마이크론(-3.3%) 등도 내렸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4% 넘게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여진이 이어지고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PPI(생산자물가지수)를 대기하는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자심리 악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개별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2.94%), 하나금융지주(2.30%), 메리츠금융지주(2.18%) 등 일부 금융주가 상승 중이다.
또한 기아(0.16%), 셀트리온(0.6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간밤 테슬라 주가 하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1.08%), POSCO홀딩스(-0.67%), 삼성SDI(-0.44%), 포스코퓨처엠(-1.20%)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49%), 한미반도체(-1.30%) 등 반도체주들도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93%), 통신업(2.04%), 금융업(0.29%)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0.13%), 의료정밀(-1.16%), 철강 및 금속(-0.1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15%) 내린 888.62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포인트(0.04%) 내린 889.53으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억원, 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7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1.31%)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PSP(-0.56%), 이오테크닉스(-1.86%) 등 반도체주가 내리고 있다. HLB(4.64%), 알테오젠(0.25%), 레인보우로보틱스(1.59%)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