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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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3월11일~3월15일) 마켓PRO에선 전환사채(CB)로 게임엔진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 고심 깊어진 카카오게임즈, 전고체 배터리주로 주목받는 삼성SDI,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자사주 소각 유형, 은행주 투자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게임엔진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최근 매출 부진과 요금제 개편 논란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성 인공지능(AI)이 게임 산업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니티가 역풍을 딛고 주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게임 개발사로 시작한 기업이죠. 그러나 이듬해 출시한 게임 '구볼'이 인기를 끌지 못하자 게임 엔진 개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게임 엔진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오디오·유저 인터페이스 등 도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유니티는 현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죠.✔돈 못버는 '주식 전환'…골칫거리 된 카카오게임즈 CB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자금 조달 통로가 됐던 전환사채(CB)가 골칫거리로 전락하면서죠. 3년 전 발행했던 5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CB투자자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 탓에 주식 전환을 통한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원금 회수에 나서고 있죠. 전환사채(CB)가 골칫거리로 전락한 것이죠. 카카오게임즈는 주식 전환을 포기하고 풋옵션을 행사하는 투자자가 늘자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작년 3분기 말 개별 기준 현금성 자산은 2700억원에 불과합니다. 5000억원 CB 전체에 대한 풋옵션이 행사되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빅3 중 가장 조용했던 삼성SDI, 전고체로 치고 나갈까전기차 수요 둔화에 내리막을 타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최근 들어 꿈틀대고 있습니다. 배터리 완제품인 셀을 생산하는 대형주 3곳 가운데는 삼성SDI의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소극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데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양산 시점을 구체화하면서입니다.
✔LG엔솔 주가 살아날 조짐 보였는데…모회사가 발목 잡나
LG에너지솔루션이 1월말 바닥을 찍은 뒤 저점을 높여가며 회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수요도 회복이 점쳐지면서입니다. 하지만 모회사인 LG화학의 주력사업 부진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LG화학이 사업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매각하는 ‘오버행’ 가능성 때문입니다.
은행주들은 올 들어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누리면서죠. 은행 섹터의 2차 상승 랠리는 각 은행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규모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주목받았던 일부 종목들이 조정받은 것과는 달리 은행주의 강세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지난달 26일 금융당국이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실망 매물이 나오며 은행주도 대폭 조정받았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죠.
✔"감자냐 이익소각이냐"…쏟아지는 자사주 소각, 재무 따라 유형 달라져국내 주식시장에 '주주환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자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발표가 잇따르죠. 자사주 소각도 유형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 사안에 해당되기도 합니다. 자사주 소각은 유형에 따라 기업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자사주를 소각하면 자기자본이 줄어들어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100%)이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죠.이익을 얼마나 쌓아 놓았느냐는 지표인 유보율은 감자방식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면 증가합니다. 그러나 이익 소각을 택하면 자본금은 변하지 않으면서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므로 유보율이 줄어들죠.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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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3월11일~3월15일) 마켓PRO에선 전환사채(CB)로 게임엔진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 고심 깊어진 카카오게임즈, 전고체 배터리주로 주목받는 삼성SDI,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자사주 소각 유형, 은행주 투자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게임엔진 양대산맥 유니티, '요금제 논란' 딛고 AI로 부활할까게임엔진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최근 매출 부진과 요금제 개편 논란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성 인공지능(AI)이 게임 산업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니티가 역풍을 딛고 주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게임 개발사로 시작한 기업이죠. 그러나 이듬해 출시한 게임 '구볼'이 인기를 끌지 못하자 게임 엔진 개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게임 엔진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오디오·유저 인터페이스 등 도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유니티는 현재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죠.✔돈 못버는 '주식 전환'…골칫거리 된 카카오게임즈 CB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자금 조달 통로가 됐던 전환사채(CB)가 골칫거리로 전락하면서죠. 3년 전 발행했던 5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CB투자자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 탓에 주식 전환을 통한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원금 회수에 나서고 있죠. 전환사채(CB)가 골칫거리로 전락한 것이죠. 카카오게임즈는 주식 전환을 포기하고 풋옵션을 행사하는 투자자가 늘자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작년 3분기 말 개별 기준 현금성 자산은 2700억원에 불과합니다. 5000억원 CB 전체에 대한 풋옵션이 행사되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빅3 중 가장 조용했던 삼성SDI, 전고체로 치고 나갈까전기차 수요 둔화에 내리막을 타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최근 들어 꿈틀대고 있습니다. 배터리 완제품인 셀을 생산하는 대형주 3곳 가운데는 삼성SDI의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소극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데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양산 시점을 구체화하면서입니다.
✔LG엔솔 주가 살아날 조짐 보였는데…모회사가 발목 잡나
LG에너지솔루션이 1월말 바닥을 찍은 뒤 저점을 높여가며 회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수요도 회복이 점쳐지면서입니다. 하지만 모회사인 LG화학의 주력사업 부진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LG화학이 사업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매각하는 ‘오버행’ 가능성 때문입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은행株 상승랠리 아직 끝나지 않아…"홍콩 ELS 배상 규모 주목"은행주들은 올 들어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누리면서죠. 은행 섹터의 2차 상승 랠리는 각 은행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규모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주목받았던 일부 종목들이 조정받은 것과는 달리 은행주의 강세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지난달 26일 금융당국이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 실망 매물이 나오며 은행주도 대폭 조정받았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죠.
✔"감자냐 이익소각이냐"…쏟아지는 자사주 소각, 재무 따라 유형 달라져국내 주식시장에 '주주환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자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발표가 잇따르죠. 자사주 소각도 유형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 사안에 해당되기도 합니다. 자사주 소각은 유형에 따라 기업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자사주를 소각하면 자기자본이 줄어들어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100%)이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죠.이익을 얼마나 쌓아 놓았느냐는 지표인 유보율은 감자방식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면 증가합니다. 그러나 이익 소각을 택하면 자본금은 변하지 않으면서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므로 유보율이 줄어들죠.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의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