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동생' 곽규택…YS 손자 꺾고 본선行
입력
수정
지면A6
부산 서·동구 후보로 확정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사진)가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제쳤다. 곽 후보를 끝으로 부산 18개 지역구의 여야 대진표도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곽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다. 지난 총선에서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과의 경선에서 패한 그는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선을 치렀다. 김 전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와의 3자 경선에서 과반 후보가 없어 1, 2위 간 결선에 붙여졌고, 결국 최종 후보 티켓을 따냈다.곽 변호사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세 번째 선거 도전이었고, 결선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지지자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해 온 것처럼 지역민과 밀착해 끝까지 함께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의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부산 지역은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들어간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