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도시 은퇴자, 인구감소지역 이주 지원 방안 강구하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후 지시…"22대 총선,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도록 관리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대도시 은퇴자들이 인구 감소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이주단지 조성, 세제 지원 등 필요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행안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22대 총선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참여 공무원과 경찰에 대한 적정한 인센티브 부여도 차질 없이 이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일선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민원인의 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며 공무원의 마음 건강도 각별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내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지방 공기업의 투자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외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한 가격 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출생 가구 주거 부담 완화와 장애인·유공자 생활 지원을 위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행안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파악해 지원하는 한편, 재난 피해자 유가족 전담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