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 전기차 업체에 "중국 반도체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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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들에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자동차 반도체를 많이 써줄 것을 비밀리에 주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비야디(BYD)와 지리 등 전기차 기업에 가급적 외국산 반도체 사용을 자제해달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다른 소식통은 정부의 이런 요구는 해외 반도체 회사들이 반도체를 SMIC와 화훙반도체 등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를 통해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자국 자동차회사가 사용하는 반도체의 5분의 1을 국산으로 채운다는 비공식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진전 속도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첨단 반도체 판매 제한 등 미국의 각종 제재를 받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비야디(BYD)와 지리 등 전기차 기업에 가급적 외국산 반도체 사용을 자제해달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다른 소식통은 정부의 이런 요구는 해외 반도체 회사들이 반도체를 SMIC와 화훙반도체 등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를 통해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자국 자동차회사가 사용하는 반도체의 5분의 1을 국산으로 채운다는 비공식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진전 속도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첨단 반도체 판매 제한 등 미국의 각종 제재를 받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