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해명 후 악플에 답글 달던 한소희, 결국 블로그 폭파
입력
수정
한소희, 류준열과 열애 인정 후 블로그 폐쇄
환승연애 해명에도 논란 계속되자 '부담' 느낀 듯

17일 오후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된 모든 글을 삭제했다. 단, 방문자가 작성할 수 있는 안부 게시판은 여전히 열려 있다.
게시판에는 한소희의 안부를 묻는 팬들과 류준열과의 열애 시점을 묻는 댓글로 내용이 나뉘었다.
일각에선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한소희가 부담감을 못 이기고 블로그를 닫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류준열 측은 사진 작업, 한소희는 지인들과의 여행이라고 해명하며 연애와 관련해서는 "사생활이라 파악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후 류준열과 7년간 열애한 후 지난해 11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류준열이 혜리와 헤어진 시점과 한소희를 만난 시점이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한소희는 칼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은 없다. 저도 재밌네요"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겨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사진전(11월)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사진작가인 친구를 통해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어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며 환승연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아직도 한소희의 SNS에는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미지 나락"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류준열-혜리의 결별 시기를 언급한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는 "이번엔 태도가 경솔했다"며 "환승이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다"며 자신의 감정적 대응에 대해 사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