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13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5층짜리 필로티 구조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 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비상 발령을 했다.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은 불이 나면 확 트인 사방에서 공기가 대량 유입돼 불이 쉽게 번지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2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 소방관 등 인력 96명과 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동원한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0분 만인 오전 10시 23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3~4층 거주자 4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