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공정률 3% 그쳐…'스타필드 창원' 개장 또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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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사업추진계획서 발송
일러도 2027년 하반기 개장
시공사 선정 지연·건설경기 악화 등 이유
18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창원의 '사업추진계획서'를 지난 15일 시에 보내왔다. 지난달 말 시는 스타필드 개장 지연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신세계프라퍼티 측에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계획서를 통해 스타필드 창원의 완공 시기를 2027년 하반기로 조정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언론 등에 대외적으로 밝힌 완공 시기인 2026년 말보다 1년 더 늦춰진 것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당초 2022년 6월 착공 시기에는 2025년 8월을 완공 시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스타필드 창원의 본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데다 건설경기 악화로 당초 계획한 사업금액 대비 공사비가 많이 상승한 점 등을 공사 연기 사유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애초 56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7000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본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