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창조하는 부동산자산관리] 상속받은 빌딩, 어떻게 관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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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최근 들어, 상속받은 부동산의 관리에 대한 상담 요청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빌딩주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면서 부동산 자산의 상속과 증여가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 특히 중소형 빌딩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 현상은, 장기간 한 사람이 관리해 온 빌딩의 관리권이 갑작스러운 사건이나 세대교체로 인해 후손에게 이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대부분의 상속자나 수증자는 빌딩 관리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지만, 관리 주체를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상황은 점차 나아지게 된다.빌딩 관리의 첫걸음은 직접 관리할 것인지, 아니면 전문 부동산 자산 관리 회사에 위탁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본인이 빌딩 관리에 전념할 시간, 경험, 노하우의 유무를 고려하여 내려져야 한다. 직접 관리가 가능한 조건을 갖춘 경우에는 직접 관리를,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위탁 관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국내외 경기부진 및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임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임대사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신규 임차인을 유치하기 어렵고, 기존 임차인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소유주는 자신의 빌딩을 임차인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임차인과의 관계, 빌딩 유지보수업체와의 관계 및 주변 중개업소와의 관계를 관리할 수 있는 관계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빌딩을 취득한 경우,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면 전문 관리 회사에 위탁하는 것이 경제적, 정신 건강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월 임대료의 3~5%선인 위탁 관리 수수료를 아끼려다 오히려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가족 공동관리의 경우, 가족 대표 관리자의 관리 소홀로 인한 갈등은 흔한 사례 중 하나이다.예를 들어, 장기간 배당금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인해 가족 간에 심각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문 부동산 관리 회사의 개입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빌딩의 관리 상태 개선 및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상속 또는 증여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초기의 어려움을 넘어서 관리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관리 능력을 실질적으로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가족 간의 협력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부동산의 잠재적 가치를 최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속받은 빌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장기적인 수익 창출과 자산 가치 상승을 실현하는 것이 모두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한경닷컴 The Lifeist> 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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