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한국신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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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취재부문 단독 수상작
"교권 침해 문제 근본적 제기"
![이혜인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159194.1.jpg)
한국신문협회는 2024년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한국경제신문의 이혜인·안정훈 사회부 기자가 보도한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7월 18일 20대 초등 교사가 교실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최초 보도한 이 기사와 관련 보도는 교권이 무너진 학교 현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 후속 입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해당 교사는 최근 순직이 인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서초구 서이초에서 초임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을 단독 보도해 교권 침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기했다”고 평가했다.
![안정훈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159234.1.jpg)
올해 기획·탐사보도 부문에서는 세 건이 선정됐다. 동아일보의 ‘표류-생사의 경계에 떠돌다’와 한겨레신문의 ‘서울로 가는 지역 암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를 수상작으로 뽑았다.
기획·탐사보도 부문 지역사 수상작은 경인일보의 ‘시그널-속빈 전세들의 경고’가 선정됐다.한국신문상은 한국신문협회가 1년에 한 번 뛰어난 취재·보도 활동을 통해 한국 신문의 발전과 언론 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두드러진 언론인을 표창하는 상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46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와 함께 열린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