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의 추억] 서울시민 3분의1 몰린 '창경원 벚꽃놀이'가 사라지고 난 후

1976년 4월 18일 서울 창경원 주변이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경디지털자산
시위대일까요? 아니면, 재난을 피해 이동 이동하는 피란민일까요? 사람들이 1976년 4월 18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경원(창경궁)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차도와 인도는 물론 고가차도까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시위대도 피란민도 아닙니다. 봄을 맞아 벚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창경원으로 들어가려는 행락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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