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줄서기 없이 가정간편식으로…참여 식당 모집

현대그린푸드, 로컬음식 '모두의 맛집' 제주도편 진행

'고사리 육개장, 고기국수, 몸국, 돔베고기,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옥돔국, 자리물회….'
맛 좋고 독특한 제주 향토 음식을 인근 편의점 등에서 가정간편식으로 편하게 사 먹을 수는 없을까?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와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19일 '모두의 맛집' 제주도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맛집'은 현대그린푸드가 지역 맛집의 대표 메뉴를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출시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모두의 맛집 제주도편에는 제주 로컬맛집이면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메뉴는 밥·면·찌개·간식 등 가게를 대표하는 품목이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31일까지 제주TP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거나 QR코드 스캔 후 구글 폼으로 지원하면 된다.

제주TP와 현대그린푸드는 다음 달 24일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맛집의 가정간편식을 출시하게 된다. 선정된 맛집은 매달 판매액의 3%의 로열티를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바이오센터 식품사업팀(0640720-29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TP는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대표 메뉴를 전국 유통이 가능한 가정간편식으로 판매하려고 현대그린푸드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용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갈수록 커지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활용해 제주의 청정 농·축·수산물이 우수한 가정간편식으로 거듭나고, 지역 업체가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