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루이스,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안 '찬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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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후보 선정, 합리적이고 투명"국내외 의결권자문사가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사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글래스루이스는 사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약 2달에 걸쳐 선임 절차가 진행됐고,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감독하에 복수의 서치펌 추천 및 공개 모집을 거쳐 합리적이고 철저하게 투명한 과정을 통해 사장 후보 선정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 사장 후보와 관련해 "한국 대표 브랜드 '에쎄 체인지'를 출시했고, 글로벌CC 매출의 사상 첫 1조 돌파를 이끈 공로를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의 新주주환원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는 등 방 사장 후보가 COO 및 CFO로서 풍부한 경험을 해온 점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차기 CEO로 선정하는 것이 논리적인 선택"이라며 찬성을 권고했다.글래스루이스는 KT&G의 실적과 주가,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한 현 이사회의 성과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KT&G는 지난 10년 동안 동종업계 및 코스피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양호한 장기 총주주수익률(TSR)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KCGS)도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한국ESG연구소는 방 사장 후보에 대해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CGS는 "회사가 영위하는 담배산업의 엄격한 규제 환경, 후보가 현직 사장의 임기만료로 인해 현재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방경만 후보로 선임하는 것이 회사가치 제고에 보다 부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