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정책회의 앞두고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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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리 동결 가능성 99%"전망에 국채수익률 내려투자자들이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 연준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일정을 주시하면서 이 날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엔비디아,슈퍼마이크로 등 AI주식 이익실현 매물
S&P500은 전 날보다 0.2% 하락한 5,136포인트로 출발했다. 나스닥은 엔비디아(NVDA)가 3% 가까이 떨어진 영향으로 전 날보다 0.7%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미만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준이 이 달 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에 변동이 없을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702%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2bp 하락한 4.31%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더욱 강력해진 블랙웰이라는 최신 AI칩을 공개하고 젠슨 황의 기조연설이 높이 평가받으면서 월가 분석가들이 목표 주가를 올렸음에도, 전 날 GTC의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2.9% 하락한 857달러에 거래중이다. CNBC는 올들어 엔비디아 주가가 78% 상승한 것이 뉴스에 따른 이익 실현을 부분적으로 유도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AI주식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설비 확충 및 기타 운전 자본 확보를 위해 보통주 200만주 가량을 발행 공모한다는 소식에 12% 이상 하락했다. 올해 이 회사 주가는 250% 이상 급등해 바로 전 날부터 S&P 500에 편입됐다.연준이 이 날 이틀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시작함에 따라 월가는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에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CME 페드와치도구는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9%로 예상하고 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샘 밀레테 채권 담당 이사는 ″시장이 이번 회의나 다음 회의에서 어떤 금리 변화도 기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회의”라고 지적했다.
일본 은행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유일한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폐지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신호를 자제하면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 하락한 150.57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