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알파벳 4%↑[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3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 시황]뉴욕증시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이러한 움직임은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가 2주간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인프라캡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오늘의 흐름은 기술 분야로의 전환"이라며 "다음 실적이 시작되는 4월에 시장이 다시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서니 사글림벤 아메프라이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최근 빅테크의 성장은 기술 불황을 주도했던 수익성 없는 기업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차 약해지면서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타고 있고, 국제유가 역시 다시 치솟고 있는 게 부담이다. 그간 국채금리가 유가가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세에 도움이 됐지만, 이들이 다시 오를 경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19~20일 진행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대로 올해 세차례 인하 전망치를 고수할 경우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금리인하 폭이 두차례로 하향 조정될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7%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모간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지난주 두차례 물가 데이터 발표이후 연준이 6월 금리인하 카드를 재고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두달간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의 플랜을 흔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들은 다시 상승 페달을 밟았다. 엔비디아는 이날 +0.70% 상승했고 메타도 +2.66%, 마이크로소프트도 +0.22%, 애플이 +0.64%, 넷플릭스도 +2.06% 올랐다. 알파벳이 +4.44% 크게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GTC컨퍼런스를 대기하며 0.7% 상승마감했다. 장중 한 때 4%까지 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기다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4.6% 올랐다. 애플이 구글의 제미니AI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받았다. 애플 주가도 0.64% 올랐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도 6.25% 올랐다.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 질로우

지난 금요일 13% 하락한데에 이어 이날도 3% 물러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가 주택 판매자들이 제기한 수수료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 TSMC

로이터 통신이 회사가 일본에 포장 시설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후 1.4% 상승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 펩시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시장 비중 상회로 상향하면서 4% 올랐다.

■ 우버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호주 택시 운전사들의 소송 합의금으로 1억7800만달러(약 2373억원)를 지불하게 됐다. 이는 호주에서 5번째로 큰 집단소송 합의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가가 2%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7% , 프랑스 CAC40지수, 독일 DAX지수도 각각 0.2%, 0.02% 빠졌다. 영국 FTSE100지수도 0.06%하락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8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0.29포인트(0.99%) 상승한 3084.93, 선전성분지수는 140.08포인트(1.46%) 오른 9752.8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3.53포인트(0.94%), 42.31포인트(2.25%) 뛴 3603.53, 1926.40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4달러(2.00%) 상승한 배럴당 8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59달러 (1.86%) 오르면서 배럴당 8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7% 올라 2,159.61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16% 상승해 2,164.0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3월 19일 오전 6시 1.61% 하락한 67,260.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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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