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조' 오타니 아내가 든 가방 뭐길래…'관심 폭발'

사진=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 인스타그램, 자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일본 출신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네티즌들은 그가 앉은 경기장 등급부터 들었던 가방 브랜드까지 찾아내며 검소한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15일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남편 오타니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오타니가 아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라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후 오타니와 다나카는 16일 다저스 저녁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 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당시 사진에서 다나카는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와 '테니스 전설'인 빌리 진 킹, 오타니와 나란히 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다나카는 흰색 니트에 검은색 하의를 매치해 수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에는 작은 크기의 백이 들려 있었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24억원)라는 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만큼 다나카의 일거수일투족에도 관심이 쏠렸던 바다.

사진=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일본 현지에서는 다나카가 든 가방에 주목하며 "검소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TBS방송 '고고스마'는 18일 다나카에 대한 특집방송을 내보내면서 해당 가방이 SPA브랜드 자라(ZARA)의 5000엔(약 4만4500원)짜리 숄더백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4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가방이다.

전날에는 다나카가 앉은 경기장 관중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나카는 오타니의 부모, 누나 등과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LA다저스의 스페셜 경기를 관람했는데, 이들은 모두 VIP석이 아닌 1루쪽 응원석에 앉았다.

이를 두고 현지 스포츠 매체 디앤서는 "오타니의 아내가 일반석에 앉아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수수한 옷차림도 주목 받았다. 계약금에 추가 상금과 광고 수익 등을 더하면 수익 1조원이 넘어 '1조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오타니임에도 가족들의 검소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보기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