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주주총회 개최, 올해 기술수출로 흑자전환 목표

바이오의약품 에이프릴바이오가 20일 송파구 문정동 대명벨리온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의결 사항인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올해 포부를 밝혔다. 룬드벡에 이은 올해 두번째 기술이전을 성공시키고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기술이전된 APB-A1은 임상 1상 완료 및 적응증을 확정짓고 올해 3분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차기 파이프라인 APB-R3는 지난 7일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 두 임상결과를 통해 에이프릴바이오의 원천기술인 SAFA플랫폼의 인체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APB-R3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차 대표는 “APB-A1이 임상 2상에 진입하고 APB-R3의 기술수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 2년만에 흑자전환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올해 추진중인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SAFA 플랫폼 기술을 확장해 항체약물접합체 형태의 ADC-SAFA 항암치료제, 지속형 비만치료제 등 국제 경쟁력을 지닌 다양한 플랫폼 및 신약후보의 개발을 추진한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계획대로 APB-R3가 기술수출된다면 흑자전환은 물론이고 SAFA플랫폼에 대한 업계의 신뢰 역시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