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애드버브와 스마트제조물류 사업 협력

애드버브 하드웨어 및 솔루션이 적용된 호주 머스크(Maersk) 창고 모습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로봇·물류자동화설비기업 애드버브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제조·물류 사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 구축 노하우에 애드버브 하드웨어를 통합해 설계, 구축,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애드버브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북미, 네덜란드,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 센터도 운영 중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DHL, 코카콜라, 아마존, 지멘스 등이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으로 스마트제조·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기존 SW와 솔루션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운영기술(OT)과 하드웨어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애드버브의 설비, 제어 SW 기술을 통합해 맞춤형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양 사 시너지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해외 제조·물류 사업들도 함께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