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도 '엄지척'…영화 볼 때 LG 'OLED'가 최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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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화질이 가능한 건 LG디스플레이의 최첨단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3년부터 10여년에 걸친 노력 끝에 구현해낸 기술이다. 이 기술 덕분에 시청자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초엔 보다 진화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선보였다. OLED TV 패널 최초로 최대 휘도(밝기) 3000니트를 달성한 것이다. 기존 대비 휘도를 42% 향상시켜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개발의 주역인 이태림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제품개발 담당(상무)는 20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OLED 기술의 핵심은 밝은 부분은 최대한 밝게, 어두운 부분은 최대한 어둡게 극명한 차이를 만드는 것인데 쉬운 과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이 빛의 추출을 극대화해 휘도를 높이는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덕분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에서 20여년간 몸담은 이 상무는 기술 개발의 역사를 모두 지켜본 산증인이나 다름없다. 메타 테크놀로지 기술은 10년에 걸친 회사의 OLED 기술력이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이같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1000달러 이상 대형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1000달러 이상 OLED는 대형 OLED 시장에서 연간 평균 200만대 정도 팔린다. 이 상무는 “LG디스플레이 OLED는 반사의 명암비가 타 OLED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고 가격 접근성도 우수하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LG OLED가 아니면 안된다는 인식을 만드는 게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