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공급망 차단…中 반도체社 추가 제재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연관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을 무더기로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D램 반도체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반도체 업체 6곳을 상무부 수출통제 명단인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거론된 기업 대다수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화웨이와의 밀착 관계를 폭로한 곳이다.미국 정부는 선전펑진테크놀로지, 시캐리어 등 첨단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제재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할 방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첨단 반도체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선전펑진테크놀로지와 시캐리어 등 기업 두 곳이 화웨이에 우회 수입 경로를 터준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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