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쿠팡 화해?…MLB 개막전서 만났다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만났다.

쿠팡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통해 MLB 서울 시리즈를 중계한다.강 대표는 앞서 손 회장에게 개막전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 경기 관람권을 선물하면서 초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강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후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지주)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과 다이아몬드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쿠팡과 CJ제일제당은 2022년 말 햇반 납품 단가로 갈등을 겪었다.

이로 인해 쿠팡 로켓배송에서 CJ제일제당의 직매입 제품이 모두 빠졌고, 현재까지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손 회장과 강 대표의 만남이 양사 화해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한편,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롯데자이언츠 점퍼를 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잡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도 이날 경기를 관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