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 '비중확대'로 상향

"경쟁사 클린스파크나 마라톤 디지털보다 성장가능성 높아"
"업계 최고의 전력계약 및 규모와 유동성 보유"
사진=REUTERS
JP모건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엇 플랫폼(RIOT)이 경쟁사들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 등급을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5달러로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미국에 상장된 3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가운데 경쟁사인 클린스파크(CLSK)나 마라톤디지털(MARA)보다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분석가 레지날드 스미스와 찰스 피어스는 라이엇플랫폼이 업계 최고의 전력 계약을 했고 규모 및 유동성의 조합이 좋다는 점에서 경쟁사들보다 성장 경로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올해 사용하는 컴퓨팅 성능의 척도인 해시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단기 해시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규모 사이트를 인수하거나 그린필드 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다른 공개 상장 채굴업체보다 이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라이엇 플랫폼 주가는 이 날 비트코인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5.8% 상승한 11.74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