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매출 성장 둔화...자사주 매입 2배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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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텐센트(Tencent Holdings)는 20일 게임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약한 7%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자사주 매입을 최소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비디오 게임 회사는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1,551억 9천만 위안(215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이는 LSEG가 집계한 23개 애널리스트 추정치의 평균 1,572억 위안 보다 낮은 수준이다.

텐센트의 핵심 게임 사업은 4분기에 눈에 띄는 둔화를 겪었다.

중국의 게임 매출은 3% 감소한 270억 위안이었고 해외 게임 매출은 1% 증가한 139억 위안으로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1% 감소했다.회사는 또한 자사주 매입 규모를 2023년 490억 홍콩달러에서 2024년 1000억 홍콩달러(127억8000만 달러)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마틴 라우(Martin Lau) 텐센트 사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모든 코로나19 제한을 해제하기로 한 지난해 1분기에 열성적인 많은 게이머들이 이미 게임에 돈을 썼기 때문에 지난 분기 게임 수익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회사의 게임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